[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업계 최초로 출시하는 ‘관찰기간 일 누적 수익지급형(Daily Range Accrual형)’을 포함해 총 8종의 주가연계증권(ELS), 주가연계파생결합채권(ELB) 및 파생결합증권(DLS), 기타파생결합사채(DLB)상품을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Daily Range Accrual’형 DLB는 원금을 100% 보장하며, 관찰기간 중 기초자산의 가격이 정해진 구간 내에 있는 경우 그 누적 일수에 따라 약정 수익을 지급하는 형태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상품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현대able DLB 62호’(2-Commodity Daily Range Accrual형)은 런던금가격지수와 런던은가격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약 3년(1098일)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관찰기간(매 6개월) 중 수익조건(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가격 대비 85% 이상)을 만족하는 날 수를 계산해 최대 연 4.25% 수익 지급하고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 되지 않더라도 관찰기간(매 6개월 단위) 중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가격 대비 85% 이상인 날의 수를 계산하여 최대 연 4.25% 수익을 지급한다.
예를 들어, 관찰기간 6개월(182일) 중 기초자산(금, 은)의 가격이 최초기준가 대비 85% 이상인 날이 150일인 경우, 관찰종료일 및 자동조기상환관찰일에 수익조건 충족 일수 150일에 대한 연 4.25% 수익을 지급(32일은 제로 수익)하고, 6개월째 되는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100% 이상이면 자동조기상환 된다. 조기상환이 되지 않을 경우, 다음 관찰기간(6개월 단위)으로 순연되며 이때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즉, 원금을 보장하면서 수익조건을 충족하는 날의 수가 많을수록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또한 매 6개월마다 수익을 정산함으로써 배당소득이 분산돼 만기일에 한번에 수익을 지급받는 기존의 상품과 달리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의 경우 세금측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
박수명 상품전략부장은 “최근 금, 은의 가격이 안정화 추세를 유지하고 있고 추가하락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라고 전제하며 “안정성과 수익성 그리고 절세측면에서도 매력이 큰 상품인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현대able DLB 62호’(2-Commodity Daily Range Accrual형)외에도 원금비보장형 ELS 4종, 원금보장형 ELB 1종, 원금비보장형 DLS 2종 등 총 8종의 상품을 400억원 규모로 함께 공모한다.
공모상품은 최저 10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으며, 청약경쟁률이 1대1이 넘는 경우 안분 배정하며, 공모기간은 21일부터 23일 오후 2시까지다. 상세한 내용은 현대증권 전국 각 지점이나 고객만족센터(☎ 1588-6611)로 문의하면 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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