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지동원(23)이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로 완전 이적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덜랜드의 지동원이 완전 이적했다. 세부 사항은 협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올 겨울 이적을 원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시즌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남은 올 시즌도 함께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지동원은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월드컵을 준비하게 됐다. 지난 시즌 단기임대로 인연을 맺은 팀에서 그는 팀의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17경기에 출장해 5골을 넣었다.
이와 관련해 슈테판 로이터 아우크스부르크 단장은 “적응기간이 필요 없다. 이미 우리와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며 “코칭스태프는 물론 팀의 환경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난 시즌과 같은 활약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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