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올해 1000억 매출 달성…시장점유율 30% 확보할 것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남양유업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의 기세가 무섭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가 일평균 1억2000만원어치가 팔려나가며 출시 40여일만인 지난 13일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량으로는 낱개 기준 4200만 개에 이른다.
이는 카제인나트륨을 사용하지 않은 크리머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기존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보다 20일 이상 빠른 기록이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는 매출 50억원 돌파까지 60일이 걸렸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남양유업이 지난해 12월 2000억원을 투자한 나주커피전용공장의 준공과 함께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으로 크리머에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인산염이란 인(P)과 나트륨(Na), 칼륨(K) 등이 결합된 형태로 그 자체로는 위해성이 없어 산도조절제 등의 목적으로 가공식품에 광범위하게 사용하지만 과잉 섭취해 체내 인성분이 칼슘과 불균형을 이룰 경우 골질환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첨가물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올해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의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여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 기존 제품과 함께 커피믹스 시장에서 3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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