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증권은 16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단기적 이익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라면서 목표주가를 3만4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3%, 83%씩 감소한 1294억원, 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실적이 다시 한번 시장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2분기를 최악으로 수익성은 점차 회복되어 가고 있는 중"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3%, 82% 감소하는 부진한 실적을 달성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2분기에 최대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음에도 불구 그 실효성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자 3분기부터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을 축소시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덕분에 영업이익률은 2분기를 최악으로 회복 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다만 장기적 생존과 성장이 보장되기 위해선 인당 구매율 개선이 아닌 신시장 개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부터 10~20대 고객 확보를 위한 브랜드 'Apieu' 프로모션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투자성 비용 (임대료, 마케팅비용 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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