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미국의 지난해 11월 기업재고 증가율이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11월 기업재고가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것으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기업재고 증가율도 종전 0.7%에서 0.8%로 상향 조정됐다.
국내총생산(GDP)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인 기업재고가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들이 수요 확대에 대비해 재고를 쌓아두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3분기 미국이 예상을 웃도는 GDP 성장률을 내놓은 이유 중 하나가 기업재고의 빠른 증가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확대되고 있는 기업재고가 4분기 성장률을 견인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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