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중국 블레이드앤소울(B&S)의 동시접속자 수 발표로 성공 여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질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10일 텐센트가 발표한 중국 B&S 동접속자 수 150만 돌파 소식이 성공 여부에 대한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면서 "매출 지속여부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추세라면 올해 실적 성장세가 큰 폭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중국 B&S의 현재 매출추이는 회사에서 당초 기대했던 수준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아이템 판매 매출이 발생하고 있지만 텐센트는 아직 정식 상용화라는 명칭을 쓰고 있지 않는데 이를 감안하면 매출 성장세는 이제부터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3.6% 감소한 1928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57.4% 증가한 484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B&S 로열티 매출은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 될 것"이라며 "4분기 중국 B&S 로열티 매출이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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