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 과천, 성남 등 18개 시·군에 8일 오후 11시를 기해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8일 수원기상대와 동두천ㆍ파주기상대에 따르면 동두천ㆍ파주기상대는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9일 이들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11도로 예상했다.
시ㆍ군별로는 ▲양주ㆍ파주 영하 13도 ▲포천ㆍ가평ㆍ연천 영하 12도 ▲동두천ㆍ의정부ㆍ고양ㆍ남양주 영하 11도까지 수은주가 내려갈 것으로 기상대는 전망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낮 기온은 파주 영하 4도, 동두천 영하 3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3∼4도로 분석됐다.
수원기상대도 이날 오후 11시를 기해 수원, 과천, 성남, 안양, 군포, 의왕, 용인, 안성 등 경기남부 8개 시에 한파주의보를 발령냈다.
기상대는 내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1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대 관계자는 "앞으로 이틀간 경기 남동부 지역과 북부지역에 한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며 "계량기 등 각종 동파사고에 대비해 미리미리 시설물 안전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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