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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선율로 새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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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4신년음악회’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갑오년 새해 힘찬 말의 기운을 담은 음악꿈나무들의 클래식 향연이 펼쳐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11일 오후 4시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2014 신년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신년음악회는 청소년 단원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구민들에게 선보이고 주민들과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회에선 이건수 상임지휘자를 비롯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단원 58명과 객원연주자 21명 등 총 80명이 연주에 참여한다.

특히 이날은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는 신규단원에 대한 위촉식과 이들의 열정 가득한 연주솜씨로 음악회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공연에선 우리에게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 중 오페라의 유령이 크리스틴을 납치, 마궁으로 노를 저으며 가는 신비로운 장면에서 울려 퍼지는 타이틀 곡 'The Phantom of Opera'가 음악회의 서두를 장식할 예정이다.

클래식 선율로 새해 시작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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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혁명정신과 노동자들 저항정신, 그리고 가난한 사람들의 인간애를 다룬 문학적이고도 웅장한 오페라형 뮤지컬 ‘Les Miserables'가 연주돼 오페라의 외형에 팝 멜로디를 입힌 완성도 높은 음악을 들려준다.


또 바이올린 연주자의 화려한 기교와 개인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프랑스 작곡가 카뮤 생상스가 절친한 친구인 사라사테에게 바쳤다는 프랑스풍의 선율을 지닌 매력적인 곡 ‘Introduction Et Rondo Capriccioso Op.28'가 연주된다.


음악회의 마지막은 브로드웨이의 연극무대에 올려진 뒤 장기공연 기록을 세운 뮤 지컬로 해피엔딩의 스토리와 아름다운 음악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의 고전 ‘The Sound of Music' 이 대미를 장식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에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별도의 예약 없이 공연 당일 강북문화예술회관으로 오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창단된 강북구 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05년 강북구립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재창단된 이래 매년 신년음악회와 정기연주회, 국내 및 해외순회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회를 개최하며 강북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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