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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지난해 계약심사를 통해 총 1395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발주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의 적정성을 심사해 사전에 예산낭비 요소를 제거하는 것으로 경기도는 2008년 8월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도와 시ㆍ군 및 공공기관에서 심사를 요청한 공사 869건 1조3713억원과 용역 321건 2697억원, 물품 696건 1320억원 등 총 1886건 1조7730억원을 대상으로 계약심사를 실시해 139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7일 밝혔다.
절감 내용을 보면 공사 분야가 1221억원으로 전체 절감액의 88%를 차지했다. 물품구매와 용역은 97억원과 77억원을 기록했다. 기관별 절감효과를 보면 도내 31개 시ㆍ군이 1147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도청은 137억원으로 전체의 13%를 점했다. 공공기관은 72억원(5%)의 예산절감을 기록했다.
이로써 2008년 제도 시행 후 누적 절감액은 1조1587억원을 기록했다.
도 관계자는 "관행적인 원가산정 방식을 탈피해 현장여건에 맞는 공법을 적용하고 수요자 중심 컨설팅 심사로 고객 공무원 만족도를 높인 것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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