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토너먼트 둘째날 퍼팅 난조, 존슨 7언더파 '3타 차 선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 현대토너먼트(총상금 570만 달러) 둘째날은 이븐파로 주춤했다.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이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더 이상 스코어를 줄이지 못해 공동 16위(4언더파 142타)로 밀렸다. 2013/2014시즌 우승자 30명만 출전해 '왕중왕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무대다.
배상문은 이날 최대 330야드에 달하는 장거리포가 돋보였지만 4개의 파5홀에서 1언더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8번홀(파3)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만회했고, 15번홀(파5) 보기를 18번홀(파5)에서 9m짜리 장거리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틀어막은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안착률이 86.7%,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72.2%로 필드 샷은 괜찮았지만 그린에서 고전했다.
잭 존슨(미국)이 7언더파를 더해 3타 차 선두(13언더파 133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89%의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과시했다. 디펜딩챔프 더스틴 존슨(미국)이 공동 2위(10언더파 136타)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콧(호주)은 이틀연속 3언더파, 공동 12위(6언더파 140타)에서 3라운드를 기약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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