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공급한 매입·전세임대주택이 3만가구에 달하며 연간 최대 공급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2004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매입·전세임대는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에 공급돼 취약계층에게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입주대상자는 사업대상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서 기초생활수급자 및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해당자가 1순위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50% 이하인 자 또는 100% 이하인 장애인은 2순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2013년 공급분까지 합치면 LH는 매입임대 5만가구, 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4만가구를 공급·운영하고 있다. LH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입·전세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매입·전세임대 공급을 통해 도심 내 최저소득계층에게 현 생활권에서 최장 2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저렴하게 지원함으로써 주거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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