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한은행이 새해 전략목표를 '창조적 도전·차별적 성장'으로 정했다. 신한은행은 2일 오전 본점 20층에서 시무식을 실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서 행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2014년 국내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성장 장기화와 노령화의 급속한 진행으로 한국 금융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만큼 과거 고성장기의 사고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나 창조적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새로운 핵심 사업 역량 강화 ▲생산성 혁신 ▲따뜻한 금융의 진일보한 실천 ▲활기찬 일터 구현 등 4가지 전략 방향 아래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First-Mover)'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행장은 "진정한 승리와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힘들지만 남이 가지 않은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리더는 편안함을 가슴에 품지 않고 항상 어려운 길을 선택한다는 '사불회거(士不懷居)'의 정신을 갖고 한국 금융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점심 서 행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본점 20층 식당에서 직원들에게 새해 인사와 함께 경영진의 열린 커뮤니케이션 의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로 직접 떡국을 배식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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