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61개)의 소속회사가 46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영향이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1월1일 기준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수는 1700개라고 밝혔다. 12개 회사가 대기업집단에 새로 편입됐고, 58개 회사가 제외됐다.
동양이 대기업집단에서 제외된 것이 큰 영향을 줬다. 동양은 33개사가 지정제외됐고, 동양생명보험은 계열에서 제외되면서 총 34개사가 대기업집단에서 벗어났다. 웅진은 파산선고를 받은 웅진캐피탈과 그 출자사인 웅진금융제일 등 3개 투자회사 등 총 4개사를 계열제외했다. STX는 지분매각 등을 통해 STX팬오션을 계열제외했다. 이밖에 삼성, SK, GS 등 9개 대기업집단이 각 1개사를 계열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삼성카드고객서비스'와 '삼성웰스토리'를 설립하면서 2개를 계열편입했고, KT와 CJ, 신세계, 동부 등이 10개 대기업집단이 각 1개사를 계열 편입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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