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정웅인이 '미니시리즈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정웅인은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3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그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통해 극강의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무대에 오른 정웅인은 "트로피의 모습은 변함이 없다. 1999년 신인상을 받았을 때 트로피에 금이 섞이지 않았나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시트콤으로 데뷔해서 당시 한 선생님이 코미디 이미지가 강하면 벗어나기 힘들 거라고 말하더라. 그래서 이 상은 특별히 값지다"며 "그런 이미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스팅에 신의 한 수를 던진 PD와 작가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웅인은 또 "집에서 보고 있는 세 딸, 아빠 상 받았다. 케이크에 촛불 끄자"며 아내와 딸들에게 애정을 표했다.
끝으로 그는 "내가 '참'자가 들어가는 말을 참 좋아한다. 2014년도에 참 잘하는 참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2013 SBS 연기대상'은 이휘재, 이보영, 김우빈이 진행을 맡았으며, 한 해 동안 큰 사랑을 받은 SBS 드라마와 스타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특별한 수상과 화려한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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