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전문 매체 맥 루머스 예상…팀 쿡 애플 CEO '큰 계획' 발언으로 업계 관심 고조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이워치, 대화면 아이폰, 12.9인치 아이패드, 4k(4096 x 2160) 해상도 애플 TV, …'
30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맥루머스는 애플이 2014년 아이워치, 4k 해상도 애플 TV 등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포함해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장 먼저 소문으로만 무성한 대화면 아이폰이 내년에는 공개될 것으로 매체는 내다봤다. 맥루머스는 애플이 4인치보다 큰 크기의 아이폰 출시를 검토하고 있으며 아이폰6는 4.7~5.7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9~10월이 될 전망이다.
대화면 아이패드도 출시될 것으로 맥루머스는 예상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 에어(9.7인치), 아이패드 미니(7.9인치)보다 큰 12.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며 해상도는 울트라HD(UHD)에 가까울 전망이다. 제품명은 '아이패드 프로'나 '아이패드 맥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올해 출시가 예상됐던 아이워치의 등장도 관심을 모은다. 아이워치는 아이폰, 아이패드의 액세서리 기능을 하며 건강관리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1.3~1.7인치로 크기가 다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사용자가 몸에 맞는 크기를 선택할 수 있도록 나올 것으로 이 매체는 관측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예상을 깨고 디스플레이가 없는 아이워치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한다.
맥 루머스는 4K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애플 TV가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 밖에도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OS)인 iOS 8, PC OS인 OS X 10.10, 맥북 신제품 등의 출시도 예상된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내년에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큰 계획(big plan)이 있다"고 밝혀 애플이 출시할 신제품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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