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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3공단·서대구 공단, 산단 재생사업 지구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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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본격 시동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 공단이 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대구 제3공단과 서대구 공단이 30일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9년부터 시작된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지역(전주ㆍ대전ㆍ대구ㆍ부산) 중 이미 지난 해 지구 지정된 전주(제1산단), 대전(1ㆍ2산단)을 포함해 3곳이 재생사업 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본격화되게 됐다. 부산은 재생계획을 수립 중으로 내년 하반기 지구 지정될 예정이다.

산단 재생사업은 공장주들의 동의 절차와 마스터플랜 성격의 재생계획을 수립해 지구를 지정함으로써 사업이 본격화된다. 대구 공단의 경우도 지구지정을 통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대구의 대표적인 노후 공업단지인 제3공단(북구 노원동 일원)과 서대구공단(서구 이현동, 중리동 일원)은 공업지역으로 지정되고 30년이 경과하면서 기반시설이 노후화돼 지원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선도기업의 이전으로 공단의 부가가치는 하락하고 공단 내 근로환경도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노후공단 재생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총 1조7844억원(국비 2387억원, 지방비 2387억원 지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새로운 산업을 유치해 침체한 산단에 활력을 불어 넣을 예정이다.


특히 이 두 곳의 재생사업 지구에는 기존의 뿌리산업과 연계, 3공단에는 안경산업 토탈비즈니스센터 및 로봇산업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서대구공단에는 패션비즈니스센터 등을 각각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되면 내년부터 상세계획인 재생시행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 등 기반시설 확충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아울러 일부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우선사업구역으로 설정해 선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토부는 앞으로 노후산단 재생 2차사업지구 발굴 등 재생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산업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 수립을 수립함으로써 노후산업단지를 지역 산업기반 재창조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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