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민주당 의원들이 28일 여의도 당사에 잠입 중인 철도노조 간부들을 격려 방문했다.
설훈, 우원식, 김기식, 남윤인순, 이학영 의원 등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를 찾아 전날 잠입한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과 노조원 이모씨 등을 격려했다.
최 사무처장 등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수서발 KTX 법인 면허 발급을 비판하면서 투쟁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원은 "노조원들은 대화로 타결하려 노력하고 있는데 어제밤 늦게 면허 발급을 한 것을 보고 '(정부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노조도) 절대 물러서진 않겠다는 태도"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은수미 의원도 당사를 찾아 최 사무처장 등을 만났다. 은 의원은 "현 상황에 대해 서로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필요해 개인적으로 방문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등 민노총 지도부도 이날 오후 예정된 서울광장 집회를 앞두고 민주당사를 찾아 최 사무처장 등과 면담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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