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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안산에서 2014년 새해 소망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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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 안산(鞍山)서 해맞이 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2014년1월1일 서대문 안산 봉수대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북한산 인왕산 남산 한강 등 서울의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서대문 안산에는 올 11월 국내 최초로 순환형 무장애 숲길인 자락길이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특히 안산(鞍山)이라는 명칭은 산의 모양이 '말의 안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를 맞아 이 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더욱 의미를 지닐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문문화원이 ‘2014년 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새해 되세요’라는 주제로 행사를 주관한다.

서대문 안산에서 2014년 새해 소망 외치다 2013년1월1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왼쪽 두 번째) 등 해맞이 행사 참가자들이 새해 소망을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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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 뒤 연흥약수터 앞에서 오전 6시30분 출발하며 자락길을 걸어 40분 정도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이 곳에서 새해 덕담 나누기와 새해 기원 낭독 후 일출시간인 오전 7시47분 에 맞춰 에코 비둘기 풍선을 하늘로 올려 보낸다.


일출 후에는 남성 4중창 축하 공연과 복주머니 새해 소망 쓰기가 이어진다.


구민들이 쓴 소망들은 행사 후 한 달간 홍제천 폭포마당 앞 갤러리에 전시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해맞이 행사가 가족, 이웃과 덕담도 나누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2014년을 활기차게 맞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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