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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원피스 입고 종로에 뜬 '조현민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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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전무의 열혈 마케팅 "진마켓 놀러오세요"

나시원피스 입고 종로에 뜬 '조현민 전무'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 전무(오른쪽)가 23일 서울 종로2가에서 여름 의상을 입고 진마켓 여름 항공권 할인 이벤트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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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1월14일 진마켓이 열립니다. 진에어 진마켓으로 오세요!"
23일 오전 2시 매서운 바람이 부는 종로 2가 횡단보도 한복판에 선드레스와 밀집모자, 선글라스 차림의 모델이 섰다. 이날 외부 온도는 영하 1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가 캐리어를 끌고 막 괌에 도착한 듯한 포즈를 취했다.

조 전무는 한시간동안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켜질 때마다 포즈를 취한 뒤 행인들에게 포춘쿠키를 나눠줬다.


다른 모델들은 다이빙슈트 위에 수영복을 입는 방법으로 추위에 대비했지만 조 전무는 나시 원피스 차림이었다.

조 전무는 당초 '횡단보도 퍼포먼스'를 여름 의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기획했다. 하지만 여건상 여의치 않자, 본인만 직접 여름 의상을 입고 행사의 백미로 등장했다.


영하의 날씨 속에 손발은 물론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그는 행사 내내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를 마주한 행인들은 "춥지 않냐"며 묻기도 하고 그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했다. 신호를 기다리는 차량들은 갑작스런 퍼포먼스에 차창을 열어 누군지 확인하기도 했다.


조 전무는 "전혀 춥지 않다"며 "내년 진마켓은 고객들의 여름휴가를 가장 합리적 가격에 보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가 홍보하고 나선 '진마켓'은 일종의 '그린프라이데이' 온라인마켓이다. '블랙프라이데이'가 백화점에서 철지난 상품을 1년 중 가장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 행사라면 진마켓은 앞으로 여행할 항공권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1년에 두 번 구입할 수 있다.


진에어는 당초 3월께 개장하던 진마켓을 두 달 앞당겼다. 여름휴가에 맞춰 개장해 달라는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고객들과 직접 마주해 진에어를 알릴 수 있어 전사적인 차원에서 홍보에 나섰다"며 "내년에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인기 노선의 항공편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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