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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기대와 실망이 엇갈리는 연말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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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피가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너무 늦어버린 산타랠리에 대한 실망감을 채워주기엔 아직은 역부족이다. 그러나 아직 기대를 접기에는 이르다. 선진국 파급 효과, 신흥국과의 차별화 등 연말연초 증시를 기대해볼만한 요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직 강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아직은 더욱 기다림이 필요한 시점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 개시를 발표한 지난 18일을 전후해 증시가 저점(1950포인트)을 확인하고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다.

연준의 예상보다 조금은 빠른 그러나 적절한 시점에서 결정된 테이퍼링 이후 선진국 증시와 신흥국 증시간 디커플링 고착화, 중국 자금시장 불안 조짐과 중국 증시 상대적 약세 지속, 달러자산 선호 지속으로 인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국가들의 환율 및 증시 불안 재현 등이 연말 글로벌 증시의 큰 흐름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펀더멘털 측면 및 대외건전성 측면에서 선진국과 신흥국의 중간적 위치에 놓인 국내 증시는 방향성 측면에서는 선진국 증시를 추종하는 한편 주가 회복의 속도 및 섹터 측면에서는 신흥국 경제 및 증시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이중적 구조를 지니며 서서히 저점을 높여가고 있다.

연말연초를 통해 다음과 같은 기대 요인이 좀 더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말 코스피 2000선 안착은 물론 추가적인 주가 복원 시도 과정이 수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선진국 경기 회복 효과, 특히 미국 경기 정상화의 파급 효과가 12월 수출금액 500억달러로 나타날 가능성에 대한 기대다. 20일 현재 수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준임을 감안할 때 12월 수출금액이 연중 최고 수준인 490억달러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반기 및 연말에 반복되는 중국의 자금시장 불안은 중국 금융당국의 유동성 확대 공급으로 추가 불안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초 이후 자금 불안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셋째, 연준의 테이퍼링 이후 실적 등 펀더멘털의 차이로 인해 선진국 증시와 동행하기 못하는 아쉬움이 부각되고 있지만 반대로 지난 6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출구전략 시사 발언 시점과 비교해 신흥국 증시 및 환율 움직임과 국내 증시 및 환율 움직임이 차별화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넷째, 보다 직접적인 연말연초 기대 요인으로 예상되는 것은 엔화 약세의 속도조절로 인한 자동차 및 기계업종 등의 반등, 국내 자금의 증시 유입 기대로 인한 기관 매수 여력 보강이다.


연말연초 대응 전략으로 최선은 반도체, 은행, 유틸리티섹터의 매매 집중 지속, 그리고 차선으로는 자동차 및 경기민감업종의 반등을 겨냥한 저가 분할 매수를 추천한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1950포인트 수준의 지지를 확인하고 반등에 성공했지만 60일 이평선의 저항에 근접해 단기 조정 가능성이 부각됐다. 단기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결국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고 이전 고점대인 2050포인트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중장기 고점대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10월 고점대를 돌파하고 상승하는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단기적으로는 단기 이평선 이탈시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저가 매수 기회를 타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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