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순천시는 대한민국 최초 정원 축제인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산림청 10대 뉴스 2위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산림청 10대 뉴스 선정은 산림청에서 정부대전청사 출입기자단과 산림청 정책고객, 일반 네티즌 등 총 17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다.
‘지구의 정원, 순천만’이란 주제로 지난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184일간 열린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 산업과 문화의 융합이란 창의적 아이디어로 전국적 센세이션을 일으킨 정원 축제다.
정원박람회는 공짜표 없이 모두 유료 관람객으로 목표 관람객 400만을 넘어 총4,403,890명이 다녀갔으며 이중 외국인 관람객은 17만여 명이 관람했다.
정원박람회장은 1,112천㎡ 면적에 23개국 83개의 세계정원, 테마정원, 참여정원, 작가 정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찰스 젱스가 설계한 ‘순천 호수 정원’을 시작으로 강익중 선생이 컨테이너 13개와 세계 어린이가 그린 그림 14만 여 점으로 만든 ‘꿈의 다리’는 등 특색 있는 정원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6개월간 열린 정원박람회는 정원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문화 코드로서 정원의 가능성을 보여 줬으며, 지자체 주최 국제행사의 새로운 기준과 가능성 제시했다는 등의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현재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을 ‘순천만정원’으로 명칭 변경 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키 위해 산림청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내년 4월 20일 순천만정원 개장을 통해 대한민국 정원 산업을 이끌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산림청 10대 뉴스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를 비롯한 ▲아시아산림국제협력기구(AFoCO) 사무국 개소 ▲지난 3월 포항산불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추진 ▲산림복지 종합계획 발표 ▲산림일자리 29만개 확대 시행 ▲산림분야 공공데이타 개방 ▲산림탄소상쇄제도 최초 시행 ▲안동 임화댐 산불진화 헬기추락사고 ▲남부지역 소나무재선충병 확산과 긴급방제 특별대책 시행 등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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