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사진)은 22일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의 사자성어인 '집사광익(集思廣益)' 을 새해 신년화두로 제시했다.
조 사장은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올 한 해 무신불립(無信不立)을 화두로 서로 신뢰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조성했다면 새해에는 이를 기반으로 내부 구성원의 힘과 지혜를 한 데 모아서 더 많은 이익을 얻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자"며 선정 취지를 밝혔다.
조 사장은 "전력 산업을 둘러싼 고객, 정부, 주주, 전력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널리 구하면서 내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모아 전력 수급, 경영 개선, 전력 설비 건설, 본사 이전 등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부채 감축과 경영 개선이 공기업의 과제로 대두된 상황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집사광익'은 삼국시대 제갈량이 촉(蜀)나라 승상이 된 뒤 수하 장수들에게 보낸 글에 실렸다. 국익을 위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널리 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면서 한마음 한 뜻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한 데서 유래됐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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