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제품 판매 수익금 중 일부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국제 기금에 기부…누적 기부금 690억 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이 연말을 맞이해 빨간색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특별한 나눔을 실천해 주목된다.
22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애플은 빨간색 제품을 팔면 판매 금액 중 일부를 아프리카 에이즈 퇴치 국제 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빨간색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프로덕트 레드' 캠페인의 일환이다. 애플을 포함해 코카콜라, 스타벅스, 시어리 등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애플은 캠페인이 시작된 2006년부터 동참해 지금까지 8년째 나눔을 이어오는 것이다.
이 캠페인으로 국제 기금에 모금된 금액은 약 2억1500만달러(약 2281억원)로 이 중 애플이 기부한 금액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6500만달러(약 690억원)다. 프로덕트 레드를 주도하는 록밴드 U2의 가수 보노(Bono)는 "애플이 이 모임을 이끌고 있다"며 애플의 기부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이팟 셔플,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아이패드 미니 스마트 커버, 아이패드 스마트 커버, 아이패드 스마트 케이스, 아이폰4s 범퍼, 아이폰5s 케이스 등이 빨간색을 지원한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프로덕트 레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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