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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과장 '올해의 의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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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18일 권 과장과 스노든 등 7인 시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경찰 수뇌부의 국정원 댓글 사건 축소 은폐를 공개적으로 증언한 권은희 서울 마포경찰서 수사과장이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됐다.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소장 신광식 박사)는 권 과장을 포함한 7명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해 18일 발표했다.

참여연대는 권 과장에 대해 "올해 언론 및 국회 증언, 법정 출석 등을 통해 경찰 수뇌부의 수사 축소 사실을 증언하는 등 용기있는 행동으로 국가정보기관 및 사정기관의 조직적인 대선개입 및 은폐라는 부정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올해의 의인상 특별상을 줬다.


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평창 공립 어린이집 운영비리를 공익신고한 김담이 보육교사, 남양유업 대리점 부당관리실태를 녹취 폭로한 김웅배 전 남양유업 대리점주, 강원외고 입시비리를 공익제보한 박은선 교사,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 업무추진비 비리를 부패신고한 윤상경 전 직원, 포스코 그룹 동반성장 실적조작을 공익신고한 정진극 전 포스메이트 사원 등 5인을 '올해의 의인'으로 선정해 이날 시상했다.

미국 NSA의 프리즘 감시 프로그램 운영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도 권 과장과 함께 특별상 수상자로 뽑았다.


참여연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국가기관이나 기업 등 조직의 부정부패, 예산낭비, 비양심적 행위 등을 관계 기관에 신고하거나 언론·시민단체 등에 알린 공익제보자들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의인상'을 만들어 시상하고 있다.


참여연대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의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신광식 박사)가 11월 한달동안 단체?기관 및 개인의 추천을 받아 접수된 13건의 의인상 후보 중에서 심사해 선정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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