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6일(현지시간)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던 유럽증시가 닷새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1.28% 상승한 6522.20을, 독일 DAX지수는 1.74% 상승한 9163.5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48% 오른 4119.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조사업체 마르키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통합한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12월 52.1을 기록했다. 이는 11월의 51.7보다 상승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 52.0도 웃도는 수준이다.
지수는 지난 7월에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인 50을 넘어선 뒤 6개월 연속으로 50을 웃돌았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2월 제조업 PMI는 52.7로 3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9와 전달의 51.6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유로존의 12월 서비스업 PMI 속보치는 전달 51.2보다 하락한 51.0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도 이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시장 기대에 못미치긴 했지만 한 달 만에 플러스(+)를 회복하며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탈리아의 고급 스키웨어 제조업체인 몽클레어는 기업공개(IPO) 이후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수세에 힘입어 주가가 47% 폭등했다. 애그레코도 연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에 9% 올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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