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기아자동차가 K7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확대한다.
기아차는 16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The·K) 서울호텔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를 본격 출시했다고 밝혔다.
‘K7 하이브리드 7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3440만원 ▲프레스티지 3595만원이며, ‘K5 하이브리드 500h’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2893만원 ▲프레스티지 3025만원 ▲노블레스 3210만원이다.
이번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의 출시로 기아차는 중형에서 준대형으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춤으로써, 국내 친환경차 시장 저변 확대는 물론 친환경차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K7 하이브리드 700h’는 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의 하이브리드전용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다. 16.0km/ℓ의 1등급 고연비를 달성해 동급 가솔린 모델은 물론 경차보다도 우수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특히 취득세 등을 더한 실제 구매가격이 가솔린 3.0 모델보다 약 29만원 정도 저렴하다.
‘K7 하이브리드 700h’를 1년 동안 운행하면 K7 3.0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 약 128만원을, 5년 주행 시에는 640만원을 절약할 수 있어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탁월한 경제성을 갖췄다.(연 2만km 주행, 가솔린 ℓ당 1900원 기준)
‘K5 하이브리드 500h’는 지난 2011년 출시됐던 중형 ‘K5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한 중형 하이브리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16.8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K5 하이브리드 500h’ 또한 연간 유류비가 K5 2.0 가솔린 모델에 비해 약 93만원 저렴한 것으로 추산된다.
기아차는 K7·K5 하이브리드 출시에 맞춰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우선 기아차는 하이브리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인 ‘利-Turn(리턴)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고객이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기존에 납부했던 할부 이자를 되돌려 준다. 최초 구입 후 4년 이내 재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93만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기아차 하이브리드 차량을 할부로 구매했던 고객이 중도에 할부금을 상환하는 경우에 별도의 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기아차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승하는 고객들의 명의로 각 주행거리만큼 금액을 적립해 사회복지단체 등에 기부하는 ‘릴레이 시승 기부’를 진행해 시승 이벤트와 결합된 따뜻한 나눔도 실천할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K7 하이브리드 700h’ 및 ‘K5 하이브리드 500h’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까지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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