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KT 최고경영자(CEO) 후보가 정부 출신 2명(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장관·임주환 전 전자통신연구원장)과 업계 출신 2명(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권오철 전 SK하이닉스 고문)으로 압축돼 16일 최종 후보 한 명이 결정된다.
이날 오후 2시 KT 서초사옥에서 KT CEO추천위원회는 4명을 대상으로 최종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위원장을 제외한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KT 관계자는 "최종 후보자 4인에 대한 심층 면접이 진행되며 면접 후 심사까지 끝내려면 저녁 늦게나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후보자가 결정되면 12월 말 혹은 1월에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부터 3년이다. 최종 후보자 1명은 위원장을 제외한 추천위원 과반수 찬성으로 결정된다.
CEO추천위가 지난달 결정한 심사 기준은 총 5가지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경험 ▲풍부한 경영·경제에 관한 지식 ▲글로벌 경영능력과 사업 수행 경험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미래지향적 비전 ▲대규모 조직관리 경험과 강력한 경영혁신 의지다.
KT CEO추천위는 위원장인 이현락 세종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김응한 변호사, 박병원 은행연합회장, 차상균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성극제 경희대 국제대학원 교수, 이춘호 EBS 이사장, 송도균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등 사외이사 전원과 사내이사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장(사장)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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