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라이프' 내년 1월7일 정식 개막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고(故) 김광석 탄생 50주년을 기념한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하 '디셈버')'가 오는 23일 저녁 8시 마지막 티켓을 오픈한다. '디셈버'는 지난 1차 티켓 오픈 시 역대 최고 단일 티켓 판매 1위를 기록해 화제가 됐다. 이번에 오픈하는 2차 티켓은 총 20회차로 13회차는 김준수, 7회차는 박건형이 공연한다. '디셈버'에는 국내 최초로 김광석의 자작곡(미발표곡 포함)과 가창곡이 포함돼있다.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김광석의 음악이 본디 가지고 있는 신파성을 작품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디셈버'는 김광석이라는 이름 석 자를 버리더라도, 콘텐츠로서의 무궁한 힘을 갖고 있는 뮤지컬로 무대에 세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경화 안무가는 "현대와 복고를 절묘하게 연출하기 위해 장진 감독과 오랜 시간 조율을 거쳤다"며 "등장 배우들이 많은 것을 활용해 파워풀하면서도 역동적인 안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12월16일부터 2014년 1월29일까지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박건형 김준수 오소연 김슬기 / 5만~13만원)
<디스 라이프>
저승사자들의 너무나도 '인간적'인 이승 원정기가 창작 뮤지컬로 펼쳐진다. 올해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창작 뮤지컬 경합 프로그램 '예그린 앙코르'에서 우수작에 선정된 작품으로,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임무' 수행에 곤란함을 겪는 저승사자들이 장수마을 '우스리'에서 겪는 이야기다. 저승사자들은 따뜻하고 정 많은 '우스리' 마을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숨겨져 있던 말랑말랑한 인간성을 확인하게 된다.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사랑받았던 가수 최도원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오는 1월7일에 정식으로 개막하는 이번 작품에서는 천년 차사 태을 역에는 황건과 고상호가 더블캐스트로 공연하며, 김시권과 고훈정이 애송이 차사 호경 역을 맡았다.
(2014년 1월3일부터 2월26일까지 / 예그린씨어터 / 황건 고상호 김시권 / 4만원)
<젊음의 행진>
가족, 연인, 직장인, 학생 등 다양한 연령대에게 꾸준한 호응을 받으며 올해로 7번째 리바이벌되는 뮤지컬 '젊음의 행진'이 2013년 연말, 더욱 풍성한 이벤트로 관객들을 반길 예정이다. 오는 31일까지 공연을 관람하는 12월 공연 예매자에게는 회당 선착순 100명에게 '터치인솔(Toutch in sol) 파운데이션 샘플'을 증정한다. 가족, 직장인, 연인 등 다양한 할인권종으로 예매한 예매자들에게는 12월 공연 이후 추첨을 통해 '홀리데이파크, 잼핑카라반오토캠핑장' 이용권, '온음악기사의 어쿠스틱기타', 글누림출판사의 연인을 위한 도서 '사랑은 무브' 등 풍성한 선물을 증정한다.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한국 대중음악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80~90년대의 인기곡들을 모아서 만든 주크박스형식의 창작 뮤지컬이다.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이문세의 '깊은 밤을 날아서',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김건모의 '핑계' 등 추억의 노래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14년 1월26일까지 / 한전아트센터 / 이정미 유주혜 이규형 / 4만~8만원)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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