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전도연의 열연이 빛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이 흥행 질주를 시작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집으로 가는 길'(감독 방은진)은 개봉일이었던 지난 12일 하루 전국 739개 상영관에 10만 6558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0만 7098명.
'집으로 가는 길'은 앞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 후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방은진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전도연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가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는 평이다.
이 작품은 프랑스 오를리 공항에서 마약범으로 오인돼 마르티니크 섬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아내를 구하기 위해 애타게 세상에 호소하는 남편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전도연, 고수, 아역 강지우가 활약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는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로 745개 상영관에 13만 9113명 관객을 동원했다. 3위는 '어바웃 타임'이 이름을 올렸으며 490개 상영관에 7만 6790명의 관객을 불러들였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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