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2014년 창사 30주년을 맞는 SK텔레콤이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12일 시행했다.
SK텔레콤은 고객 접점 영역에서 체감 가치를 높이고 현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도권마케팅본부를 수도권마케팅1·2본부로 분할했다.
또 광고·디바이스·고객서비스 등을 담당했던 서비스혁신 부문을 마케팅 부문과 통합해 통합마케팅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로 했다. 고객중심경영실을 사업총괄 직속으로 편제해 고객 가치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현장 중심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전략과 기획기능을 통합해 '통신부문 사업과 비통신부문 신성장 사업'을 밀착 지원하도록 재편했다. PS&M, 네트워크 O&S 등 투자회사의 조직과 역할도 확대·강화했다.
임원 선임과 보임은 조직개편 취지가 발현될 수 있도록 '성과주의'와 '현장·투자회사 교류 확대'라는 두 가지 원칙하에 시행됐다.
SK플래닛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기존의 조직체계를 유지하고 자율책임형 조직구조를 더욱 강화했다. 특히 SK텔레콤과의 시너지 및 성장 가속화를 위해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이 이동해 사업운영 총괄(COO)로써 국내 사업을 책임 경영하도록 했다. 정기현 상품총괄(CPO)이 글로벌 상품에 역량을 집중하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기업사업(B2B) 및 IPTV 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관련 기술 운용 체계 강화 등 사업부서와 지원부서간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고객중심경영 및 IPTV 마케팅 역량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 등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케팅 부문 내 자원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와 관련해 "새로운 30년은 지난 30년과는 다른 사고와 일처리 방식을 요구한다"며 "과거에 일궈낸 발전과 성장을 뛰어넘는 새로운 30년을 만들기 위해 ICT 선도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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