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IBK투자증권은 1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4분기 현대홈쇼핑은 TV상품 개선을 중심으로 전사 취급고가 전년대비 15.1% 증가해 7392억원이 될 것"이라며 "3분기 이후 렌탈판매 및 패션잡화 부문에 집중해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상품군이 보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기존 현대홈쇼핑이 계열사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수익성 측면에서 차별화됐었지만 최근에는 내수 불황과 오프라인 유통업에 대한 규제 환경에 대한 대응이 뒤떨어져 조정을 받아왔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난데 이어 4분기에는 부진했던 패션 브랜드와 모바일 부문을 강화하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은 2010년 기업공개한 이후 8분기 연속 홈쇼핑 상장 3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했으나 백화점 의존적인 구조에서 벗어나지 못해 밸류에이션 조정을 받아왔다"며 "4분기에는 베이스 부담이 크지 않아 턴어라운드 모멘텀이 3사 중 가장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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