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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4Q 두드러지는 실적모멘텀"<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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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22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4·4분기 우월한 실적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10월 취급고는 전년동월대비 20% 이상 높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TV 부문이 20% 고신장하고 있고, 인터넷 취급고 성장률도 15%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의류부문이 30% 이상 성장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바일 취급고는 4분기 약 4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90% 성장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영업이익률 5% 이상)이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7%, 21.5% 성장한 7560억원, 470억원 수준으로 컨센서스(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홈쇼핑 업종은 구조적인 사업규모와 수익성의 레벨업 국면에 있다"며 "패션·이미용 상품 및 렌탈 판매로 상품 카테고리가 확장된 점, 스마트폰 보급률 상승에 따른 모바일 쇼핑 확대 등으로 내년 취급고 증가율은 올해보다 더 높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송출수수료 부담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여, 판가(취급고)와 원가(송출수수료)간 스프레드 확대에 의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업체 가운데 4분기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고 내년 실적개선 폭과 방향성은 경쟁사와 유사하다"며 "내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각각 13.1%, 20.1% 성장한 3조1140억원, 181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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