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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은행연합 최종 합의 근접..18일 추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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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유럽연합(EU)이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핵심 과제로 추진해왔던 은행연합 방안의 최종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재무장관들은 지난 9~10일(현지시간) 이틀간 회의에서 은행연합과 관련, 부실은행을 처리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며 상당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EU 재무장관들은 은행연합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오는 19~20일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다음 주 한 번 더 만나 좀 더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EU가 은행연합에 대한 뼈대를 마련했다고 11일 보도했다.


9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진행된 10일 EU 재무장관 회의는 11일 새벽까지 이어졌고 회의 참석자들은 부실은행 처리, 즉 은행 정리 체제에 대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밝혔다.

피에르 모스코비시 프랑스 재무장관은 1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끝낸 후 기자들에게 "우리는 핵심 쟁점에서 95%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 실패는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EU 의장국인 리투아니아의 리만타스 사지우스 재무장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다음 주에 다시 만나 최종 합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U 재무장관들은 EU 정상회의(19∼20일) 하루 전인 18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은행연합의 첫 번째 단계인 은행 감독 체제에 대한 논의를 이미 마무리지은 EU는 이번 회의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인 은행 정리 체제와 단일 예금 보장 체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EU는 올해 안에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에 대한 가시적인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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