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현오석 부총릭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세릭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총리를 만난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자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아흐메토프 총리를 만나 "카자흐스탄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정책에서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특히 에너지·자원·인프라 분야 협력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 2017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엑스포(EXPO)를 계기로 교통인프라, 신재생에너지 등 우리의 우수기술을 카자흐스탄과 공유해나가고, 관련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확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도 이뤄졌다. 기재부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세관상호지원협정 ▲현대중공업-삼룩 에너지간 전략적 파트너십 협력 MOU ▲현대중공업-삼룩 그린에너지간 협력 MOU ▲대한상공회의소-카자흐스탄상공회의소 협력증진을 위한 MOU 등이 체결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아흐메포트 총리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만날 예정이었지만 정 총리가 고(故)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조문사절로 출국하면서 현 부총리가 대신 회담을 진행했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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