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중국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소매판매 증가율은 예상보다 좋았다.
1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10.1%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3.7%를 기록하며 예상치 13.2%를 웃돌았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기준 가장 높은 증가세다.
산업생산을 항목별로 보면 자동차 생산이 지난해 11월보다 25.6% 늘었고 압연강판과 시멘트 생산도 각각 10%씩 늘었다. 반면 지난달 전기 생산은 6.8%를 기록하며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고 가공 원유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0.6% 줄었다.
소매판매의 경우 식음료·담배 판매가 지난해 동월대비 14.1% 증가했고 사무용 소모품이 17.3%, 가전제품 판매가 19.6% 늘었다. 이와 함께 건축자재(25.7%), 장신구(14.8%), 화장품(12.1%) 도 두자리수의 중가율을 보였다.
한편 1~11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7% 증가하며 전월보다 증가세가 둔화됐고 고정자산투자는 23.2%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세를 확대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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