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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세단과 쿠페의 장점 결합…5가지 운전모드, 손맛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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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A5 스포트백

[시승기]세단과 쿠페의 장점 결합…5가지 운전모드, 손맛 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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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아우디 A5 스포트백은 스타일과 실용성을 다 갖춘 차량이다. 세단과 쿠페, 왜건의 느낌을 모두 더한 외관은 한 눈에 보기에도 멋스러움 그 자체다.

굳이 꼽자면 쿠페에 가깝지만 통상 2도어 쿠페가 뒷자석 공간 활용이 어려움에 반해 A5 스포트백은 5도어로 이를 보완했다. A5 쿠페와 차체 너비가 같지만, 높이는 A5 쿠페보다 19mm 높다. 차체 길이는 A5 쿠페가 4626mm, A4가 4701mm로 A5 스포트백이 가장 길다. 실용성과 멋을 한 번에 잡은 셈이다. 480ℓ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을 접으면 980ℓ까지 적재용량이 늘어난다.


시동을 켜자 디젤엔진 특유의 소음이 전해진다. 가속페달을 밟자 묵직하고 부드럽게 앞으로 나간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8kgㆍm의 2.0 TDI 디젤 엔진은 네바퀴 굴림임에도 차체를 가뿐하게 이끈다.

시속 150km 이상 올라가도 흔들림 없는 탄탄한 가속력이 인상적이다. 묵직한 주행감은 특히 코너링에서 안정적인 느낌을 더해준다. 아우디의 풀타임 4륜 구동방식인 콰트로가 고속 코너링에서도 네 바퀴의 접지력을 극대화시켜준 덕분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평소 주행 시 기본적으로 앞바퀴에 40%, 뒷바퀴에 60%의 동력을 배분하지만, 노면 상태에 따라 고속도로, 험한 길 등에서는 즉각적으로 각각 바퀴에 최적의 동력을 배분해준다.


다만 가속페달을 밟았을 때 바로 튀어나가는 응답성은 A5 스포트백에 적용된 엔진 토크에 비해 만족스럽지 못하다. 오히려 부드러운 주행이 도심주행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A5 스포트백에 적용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는 이피션시, 컴포트, 오토, 다이내믹, 개인맞춤형(Individual) 등 5가지 운전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내믹 모드와 오토 모드의 가속감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연비다. 힘과 속도에서 높은 성능을 보임에도 연비는 ℓ당 15.0km(복합연비기준)를 자랑한다. 판매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A5 스포트백은 5840만원, A5 스포트백 다이내믹은 6290만원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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