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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공유형 모기지 확대 시행 첫날, 총 550건 접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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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공유형 모기지 확대 시행 첫날, 총 550건 접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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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1~2%의 초저금리 대출상품인 공유형 모기지 본 사업이 시작된 첫날, 우리은행에 총 550건의 접수가 몰리며 인기를 실감케했다.

3000채 한정이었던 시범사업과 달리 본 사업에서는 1만5000채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 진행된다.


우리은행 측은 첫날 접수가 550건에 달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던 것으로 볼 때 취득세 면제 혜택이 종료되는 이달 말까지 실수요자들의 접수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와 우리은행에 따르면 공유형 모기지 선착순 공급이 시작된 이날 우리은행에 총 550명이 신청했다. 신청금액은 735억원에 달했다. 경기도가 2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29명, 부산 49명, 인천 43명 순이었다. 수도권이 전체 신청 건수의 80.9%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날 접수한 수요자들은 올 연말 세제혜택을 노린 실수요자들인 것으로 보인다. 접수를 서두르면 이달 말까지 잔금납부를 완료하고 소유권 이전등기를 할 수 있다.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지점에서는 상담 문의도 잇따랐다. 영업점 내점 상담은 일평균 약 3500건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시범사업과 달리 이번 접수는 물량이 많고, 접수기간도 길어 단기간에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공유형 모기지를 신청할 수 있는 '전용면적 85㎡, 6억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수요자들을 중심으로 향후 신청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공유형 모기지 지원을 받아 구입할 수 있는 주택은 서울ㆍ수도권 279만가구, 지방광역시 129만가구 등 총 409만가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6만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 84만가구, 인천 38만가구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신청서에 매입 예정 아파트와 금액을 기재해야 하는 만큼 서둘러 대상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연구위원은 "지난 10월 공유형 모기지 시범사업 때처럼 주택 수요자들이 취득세 면제혜택을 잡기 위해 이달내 대출자들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유형 모기지는 주택 구입을 희망하는 사람이 전용면적 85㎡, 시가 6억원 이하의 집을 살 때 연 1%의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대신 집을 팔 때 생기는 수익이나 손해를 정부와 나눠 가지는 새로운 대출 방식으로 수익형과 손익형으로 나뉜다. 지난 10월 시행된 시범사업에서는 2276명이 공유형 모기지로 대출을 받았다.


수익형 모기지는 연 1.5%의 금리로 집값의 70%, 최대 2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손실과 이익 모두 정부와 나누는 손익공유형은 주택기금 손실위험을 줄이기 위해 3000채에 대해서만 지원한다. 집값의 최대 4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손익형보다는 수익형에 상담이나 접수가 많은 편"이라고 귀띔했다.


실제 이날 접수한 550건 중 수익형은 465건에 635억원, 손익형은 85건, 100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시범사업 당시 인터넷으로 사전신청을 받았지만 본사업에서는 우리은행 일선 지점 영업창구를 통해서만 신청을 받는다. 일반적인 대출심사 과정과 동일한 방식이다. 접수할 때는 주민등록등본, 소득입증서류, 재직입증서류, 매수예정 아파트 부동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을 제출하면 된다. 신청 후 대출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해도 한 차례 더 신청할 수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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