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9일 이녹스에 대해 '메탈메시' 리스크로 지난주에만 13% 이상의 주가 하락이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다만 양산 적용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만큼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메탈메시는 현재 터치스크린의 주요소재인 산화인듐주석(ITO)을 대체하는 방식으로, 필름 위에 패턴을 만들고 그 사이에 금속소재를 도포하는 것을 말한다.
터치 민감도와 원가 경쟁력이 뛰어나지만 본격적인 양산에 적용되기까진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시장에서 이 같은 메탈메시가 삼성전자 주요제품에 적용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도 메탈메시의 매출액이 450억원에 370억원으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며 "메탈메시에 따른 시장 악재와 기관 매도세에 의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겠지만 기존의 경쟁력 자체에 큰 흔들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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