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 기자]
여성자원봉사회, ‘사랑의 김치’ 담가 어려운 이웃에 전달
보성군 노동면 여성자원봉사회(회장 문정자)는 지난 5일 소외이웃과 함께하는 행복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노동면 여성자원봉사회원들은 직접 배추·갓·무우·고추를 파종해 잡초 뽑기와 비료주기 등 정성껏 농사를 지어 배추 500포기와 갓 300단을 수확했다.
이들은 또 좀더 많은 이웃을 돕기 위해 수확물의 일부를 김치로 담가 지난 11월 23일 녹차골보성향토시장에서 김치 판매에 나섰다.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으로 김장 양념을 구입하는 등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해 크고 작은 아이디어와 노력을 더했다.
여성자원봉사회원 30여명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400포기의 김장을 담가 관내 거주 홀로 사는 노인 및 장애인, 소외계층 등 총 50세대에 전달하며 훈훈한 이웃 사랑의 마음을 나누었다.
문정자 회장은 “항상 더 많은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까웠는데 회원들께서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셨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달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노동면 여성자원봉사회는 지난 여름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녹차골 보성향토시장에서 관광객과 장터 방문객을 위해 따뜻한 발효차를 무료로 나누는 봉사활동을 펼쳐 칭송을 얻고 있다.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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