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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글로벌 새마을 운동 3.0 전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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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호 "글로벌 새마을 운동 3.0 전파하겠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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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오영호 코트라 사장이 '글로벌 새마을 운동 3.0'을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코트라는 83개국 121개의 해외조직망을 이용해 새마을 운동의 세계화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취임 2주년을 맞는 오 사장은 3일 기자들과 만나 "신흥국과 상생협력 및 경험 공유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신뢰도를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오 사장은 '가까운 여행은 혼자 떠나고 먼 길 여행은 함께 하라'는 라오스 속담을 언급하면서 "독자적으로 경제개발이 어려운 개도국을 위해서 이제 한국이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새마을운동회와 손잡고의 신흥국 행정관료와 마을단위 지도자를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을 전수하는 '해외 새마을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영농기술의 전수, 전기나 수로 등 인프라 설치, 농업 시설 종사자를 위한 직업 훈련 등 지역개발 프로젝트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오 사장은 내년에 주목해야 할 전략 국가로 중국과 이란, 일본 등 3개국을 꼽았다. 그는 "내년에는 미국ㆍ유럽연합(EU)ㆍ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살아나면서 세계 경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최근 폐막한 공산당 제18기 '3중전회'에서 대외개방 확대, 산아제한 완화, 신도시화 촉진 등을 선언하면서 제2기 개혁개방에 나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란에 대해 그는 "지난 달 핵협상의 타결로 경제제재가 완화됨에 따라 자동차부품 및 석유화학제품 등의 품목별로 신규 수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에 대해선 외교 및 민간 분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사장은 "내년에는 리비아나 이란 등 국가의 엠바고(경제 거래 중지 조치)가 풀리기 전에 앞서 가서 일할 생각"이라며 현재 코트라 사업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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