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의 플랫폼 기술력이 해외에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프랑스 통신업체인 SFR과 U+tv G 및 컨버지드홈 서비스 분야 벤치마킹과 향후 협력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FR은 프랑스의 복합 미디어 그룹인 비방디(Vivendi) 그룹 산하의 통신 사업자로서 현재 약 340만의 TV 서비스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이달 초 LG전자와 협력, 구글OS 기반 셋탑 박스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FR의 기욤 부탱(Guillaume Boutin) 최고마케팅 임원을 포함한 임원진은 서울 남대문로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본사를 방문해 통신사업의 미래 전략 관점에서 IPTV 및 컨버지드 홈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방문한 SFR의 마케팅 및 개발 네트워크 담당 핵심 임원들은 U+tv G 서비스 시연을 참관한 후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보면서 IPTV 및 컨버지드 홈 서비스 관련 개발 및 운영 노하우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특히 SFR임원들은 지난해 10월 'U+tv G'를 출시해 국내에서 가장 먼저 스마트IPTV 시대의 문을 연 LG유플러스의 시장 진입 사례에 대한 노하우를 집중 질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프랑스 SFR 외에도 브이그텔레콤과 인도네시아 링크넷 등 다른 해외 통신사들의 방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컨버지드 홈 기능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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