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장용준 인턴기자]배우 홍수현이 김나운을 어머니로 인정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사랑해서 남주나'(극본 최현경, 연출 김남원 애쉬번)에서 송미주(홍수현 분)는 이연희(김나운 분)를 어머니라 불렀다.
이날 이연희는 송미주와 식사를 같이 하며 "내가 네게 잘 보이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송미주는 "다 알고 있다. 제가 밉게 굴어도 다 받아주시고 감사했다"며 "어릴 땐 이해 못 했는데, 이젠 말할 수 있다. 키워주셔서 감사하다"고 숨겨온 애정을 표현했다.
이연희는 송미주의 아버지를 이혼시키고 재혼한 여자다. 그래서 송미주는 어릴 때 친엄마와 헤어져 이연희의 품에서 커야 했던 것.
송미주는 "내겐 두 명의 어머니가 있다"며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두 분 다 모시고 싶다"고 말해 지켜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그 말을 들은 이연희도 "어떻게 그런 예쁜 말을 할 수 있느냐"며 감동을 감추지 못 했다.
이 과정에서 홍수현의 단아한 존재감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인생의 역경과 행복 사이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여성의 오라를 유감없이 표현해내고 있다.
장용준 인턴기자 zelr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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