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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빙속 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월드컵 시리즈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30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 리그) 2차 레이스에서다. 37초32만에 결승선을 통과, 독일의 예니 볼프(37초66)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초반 100m 구간을 10초26에 끊어 볼프에 0.03초 뒤졌지만 폭발적 스피드로 열세를 만회하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전날 1차 레이스에서 37초27로 우승한 이상화는 이틀 연속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더불어 캐나다 캘거리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1·2차 대회 포함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월드컵 500m를 모두 석권하며 적수가 없는 강자임을 입증했다. 월드컵 포인트 600점으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경쟁자들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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