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추진위원회 출범을 공식화한 가운데 인천에서는 하승보 중구의회 의장을 포함한 전·현직 광역 및 기초의원 9명이 신당 합류를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 인천지역 지지모임인 ‘인천내일포럼’ 소속 9명은 29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새정치 실천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합류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들은 “안철수 의원이 설계하고 있는 새로운 정당 건설을 적극 지지하며 동참키로 뜻을 모았다”며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능한 민주당을 떠나 인천시민들을 위해 복무할 수 있는 새로운 정당 건설로의 결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안철수의 새로운 정당이 새누리, 민주당과 선의의 경쟁 속에서 차별화한 정책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새정치 지역정책포럼을 구성해 인천지역의 참다운 지방자치 구현과 지역 현안문제 해결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신당 합류를 선언한 전직 의원의 경우 대부분 지난 선거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경선에서 탈락한 인물들이다. 현직 의원들 역시 기존 정당에서 기득권 합류 또는 공천이 어렵거나 현 정당 운영체제에 비판적 인물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내일포럼 관계자는 “오늘 안철수 신당 합류 선언은 중앙과 사전 교감을 통해 이뤄진 것”이라며 “새정치를 바라는 유권자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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