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프랑스 파리를 대표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한국 디자인 제품이 선보인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디자인진흥원과 28일(현지시각)부터 30일까지 '파리 루브르 한국디자인 상품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루브르 박물관과 연결돼 있는 카루젤 두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전시장에는 한국의 독특한 디자인과 우수 기술이 결합된 상품 30여점이 전시됐다. 프랑스와 유럽 각국에서 유치한 100여명의 구매자(바이어)가 사업 상담을 위해 방문했다. 전시는 주방기구와 식품, 패션과 뷰티, 스마트 라이프로 이뤄졌다.
카루젤 전시장은 미테랑 정부에서 파리의 역사·문화를 미래적으로 재해석한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 루브르의 상징인 유리 피라미드 지하에 지어졌다. 이 전시장은 프랑스의 대표적 예술·디자인 이벤트인 프레타포르테, 파리포토, 아트페어가 열리는 장소로 유럽 디자인계에서 매우 의미 있는 장소다.
이날 전시회에서 유럽인에게 아직 생소한 원액기, 무체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전기자전거 등은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밖에 다양한 고급 주방용구, 악세서리 등도 바이어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의 마지막 날에는 프랑스인 멤버 1명이 포함된 한불합작 3인조 신인 걸그룹 ‘글로스 (The Gloss)'의 데뷔 공연도 예정돼있다.
코트라 신환섭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명품도시 파리의 심장 루브르에서 한국의 상품과 한류가 접목한 사업으로 국가 이미지가 한 단계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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