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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해군 10월하순 두 차례 무력 충돌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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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잡지 '동향'보도…자위대 함정이 중국 해군 훈련 지역 진입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일본 해상자위대와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지난 10월 두 번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고 홍콩의 잡지가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28일 홍콩의 잡지 ‘동향’이 이같이 보도했다고 전했다.

동향은 해상자위대 함정이 10월 하순 서태평양 해역에서 훈련을 하고 있던 중국 해군에 접근해 두 차례 무력 충돌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중국 해군은 10월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북해와 동해, 남해의 각 함대가 참가하는 최대 규모의 훈련을 벌였다.


잡지에 따르면, 군사 충돌의 위험성이 높아진 것은 10월25일과 27일이었다. 해상 자위대의 함정이 연습 지역에 들어가 정찰 등을 벌임에 따라 중국 해군의 훈련 지휘부가 상부의 지시를 받았다고 잡지는 전했다.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10월25일과 28일 긴급 확대 회의를 갖고 대책을 숙의했다.회의에서는 무력행사를 피하는 외교 루트로 항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28일 회의에서는 전쟁준비의 실시 등이 결정됐다고 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해상자위대 함정이 28일 연습지역을 벗어나 군사충돌을 피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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