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5s를 일일 50만대씩 생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는 애플의 역대 최대 생산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아이폰5s의 공급부족 현상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5s 조립생산을 맡은 폭스콘이 공장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며 인력을 대거로 추가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아이폰5s 생산 라인당 근무 인원은 600명 정도로, 아이폰5나 5c보다 100명 정도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요청에 따라 폭스콘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지만 예상보다 인기가 없는 아이폰5c의 생산량은 줄이고 고급형인 5s의 생산량을 늘렸다.
이 같은 조치로 수급 문제가 해결되자 애플 아이폰5s의 배송 시간이 단축됐다. 지난달에는 2∼3주였으나 요즘은 3∼5일 이내로 줄었다.
폭스콘은 대만에 본사를 둔 주문생산업체로, 중국 본토에서 고용한 근로자 100만명 중 30만명이 허난성 정저우의 아이폰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 이 업체 매출 중 약 40%는 애플 제품 생산에서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애플 리테일 스토어에 아이폰5s 재고가 있는 경우도 90%로, 2주 전의 3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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