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서 ‘내포시대 100년을 여는 투자유치설명회’…대기업 구매설명·투자상담 등 진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충남지역 시장, 군수들이 서울에 모였다. 수도권 기업을 충남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안 지사와 15개 시·군 시장·군수들은 26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내포시대 원년, 100년을 여는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는 ▲내포신도시 및 충남도의 투자프로젝트 설명 ▲대기업 구매 설명 ▲기업 성공사례 발표 ▲투자상담 순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특히 도정사상 처음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함께 참여하고 대기업들의 동참으로 상당수 협력업체가 참가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안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충남은 지리적으로 수도권과 대덕특구 등지에 붙어있어 고급인력이 많고 교통 등 인프라가 풍부하다”며 “대중국 물류거점, 환황해권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여건으로 지난 5년간 100명 이상 153개 기업이 충남을 택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200여개가 충남에 터를 잡고 활발한 기업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지사는 또 “충남은 지난해 외국인투자 유치 전국 1위, 국내기업 유치 1위, 1인당 지역내 총생산(GRDP), 무역수지, 경제성장률 전국 2위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탕정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확장신청을 9개월 만에 처리한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지사는 “충남도는 기업들이 초기에 쉽게 자리잡고 설립 뒤엔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내포신도시 투자설명에선 남궁영 충남도 기획관리실장이 나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교통, 인프라 구축 ▲주거·문화·교육 등 내포신도시 투자여건을 설명하며 첨단기업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최운현 충남도 경제통상실장은 투자프로젝트 설명을 통해 ▲충남 경제의 현주소와 핵심산업 지원 ▲상생산단 조성 ▲산업단지 현황 및 혜택 등을 소개하며 “충남에 오는 기업엔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들이 최고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 구매설명회에선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제철이 각 기업의 구매정책 및 투자방향을 소개하고 일진전기가 투자성공사례를 발표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25일 일본 3개 기업과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어 민선도지사 5기 들어 24개 외국기업의 투자를 끌어들였다.
올해 국내 기업은 수도권 규제완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달 말까지 562개 업체를 끌어들여 1조5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1만800명의 고용효과가 점쳐지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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