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서울시는 어린이 복합체험 놀이시설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서울상상나라' 관람객이 35만명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개관 이후 6개월동안 하루 평균 2031명이 방문했다.
방문객 구성은 개인 77%, 단체 23%이며 8258가족(2만2647명)이 연간회원으로 가입했다. 36개월 미만 영유아 3만8321명, 다둥이 가족(3자녀 이상) 1만1421명을 비롯해 한부모 가족,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자녀, 장애인, 국가유공자 7만134명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됐다.
관람객 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480여명(96%)의 관람객이 재방문 의사를 보였으며 10개 테마(114점)로 구성된 체험식 전시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2일 어린이대공원 내에 문을 연 '서울상상나라는' 총 면적 1만9692㎡에 4개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행복한 놀이가 만드는 행복한 어린이' 콘셉으로 운영 중이다.
'서울상상나라'는 겨울을 맞이해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로 진행한다 . 다음달 17일부터는 기획전시인 '행복발전소(가제)'를 선보인다. 대형 구조물에 재활용품을 활용해 남산타워를 만들고, 재활용 종이로 배를 만들어 타보는 체험 기획전이다.
또 12월까지 ▲요리활동(태극기 비빔밥·윷가락 모양 떡·내 맘대로 산타케이크) ▲과학활동(통통 튀는 자동차) ▲예술활동(올록볼록 루돌프·나는야 꼬마 가이드)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별도 참가비가 있으며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를 통해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개인입장권은 사전예약(60%), 현장구매(40%) 형태로 판매하며 입장인원이 하루 2500명으로 제한돼 있어 관람객이 많은 주말과 방학에는 사전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상상나라'는 놀이를 통해 과학과 자연을 이해하고 차이를 존중하는 배려의 자세를 배울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령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