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오승환을 영입한 한신 타이거즈가 한국 팬을 겨냥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다.
스포츠호치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한신 구단은 오승환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팬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주된 대상은 한국 야구팬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공식 홈페이지 한국 사이트 개설. 한국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만큼 상당한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에서의 응원 투어도 구체화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오승환이 최근 3년간 300만 관중 동원에 실패한 한신의 홈구장 관중 유치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계획은 꽤 구체화된 분위기다. 홈인 고시엔구장에서 오승환의 이름을 붙인 김치덮밥 등 다양한 상품을 기획 판매할 방침이다. 한신은 방송 중계권 판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호치는 “2011년 박찬호, 이승엽을 영입한 오릭스가 구단 경기와 관련해 한국 SBS 방송사와 연간 1억엔의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구단의 중계권 역시 (한국 방송사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라고 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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